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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트라스BX “하반기 완성차에 하이브리드 축전지 공급
작성일 2010-05-14 08:02 조회수 7,452
아트라스BX(023890)는 자동차용 축전지를 생산하는 업체다.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하다. 자동차용 축전지를 생산해 국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것과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 자동차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전체 매출액의 98%가 자동차용 축전지다. 또 이 매출액의 83% 가량을 해외로 수출한다. 매출액 중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것보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직접 자동차용 축전지를 공급해 올리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지난 2009년 3700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이 590억원을 올렸다. 올 해는 매출액 4300억원에, 영업이익 550억원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단순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는 아트라스BX가 올 해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그 새로운 시도가 뭘까?

 이종철 아트라스BX 사장은 최근 헤럴드경제신문 ‘생생코스닥’과의 인터뷰에서 “올 해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기존 시동용 축전지를 확대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2차전지나 태양광 쪽의 증설을 할 것인지 현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트라스BX는 기존 시동용 축전지(SLI) 생산을 위해 공장을 24시간 풀 가동하고 있다고 있다. 이렇게 해서 연간 890만~940만여개의 축전지를 생산해 공급한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자동차용 축전지 캐퍼만 늘릴 수 없다. 미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사장 고민의 핵심이다.

 이 사장은 이와 관련 “배터리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 신규 증설을 어떤 방향으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시동용 축전지 시장이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아니냐는 물음에 이 사장은 “레드오션은 맞다. 그러나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가격이 싸고, 질이 좋은 제품을 내놓으려 부단하게 노력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 사장은 특히 “현재 우리는 세계 시장의 3% 시장 점유율 밖에 안된다”며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뻗어나갈 수 있는 부분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아트라스BX는 그동안 꾸준히 미래 사업을 준비해왔다.

 미래사업의 핵심은 태양광, 풍력 등의 신규 에너지의 저장용 배터리와 함께 하이브리드 그리고 전기차용 배터리 등이다.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제주도에 공급할 저장용 배터리를 오는 11월말께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는 약 50%가량 완료했다.

 태양광, 풍력 등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를 말한다.

 이 사장은 구체적으로 “100KW짜리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 정도면 일반 가정 33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당 부분 진행됐다”와 “기대 수준보다 성능이 높게 나왔다”는 표현을 했다.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사업의 진행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뜻한다.
 
 


 여기에 아트라스BX는 지난 2009년 연말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기존 시동용 축전지 생산라인에 덧붙여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연말께는 국내 완성차 업체에 하이브리드 축전지를 공급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 사장은 “현재 소형 전기차용 배터리의 개발은 완료됐고, 현재 자동차 생산업체와 가격 협상 중에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용 축전지의 대부분이 수출용이라 최근 환율상황이 달갑지는 않다. 게다가 축전지 원료의 대부분이 납 가격 역시 부담이기는 하다.

 이 사장은 이와 관련 “납 가격과 출고 제품의 가격을 연동시키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에 대해 큰 부담은 없는 편”이라며 “환율 역시 달러 베이스로 하고 있어 환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m.com 
사진= 박해묵 기자/mook@heraldm.com